롯데그룹은 30일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주)푸드스타의 대표이사에 호텔롯데 경영지원실 채정병 전무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TGI프라이데이스를 이끌어온 현 이선용 사장은 31일자로 물러나며 신임 채 대표는 8월1일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줄곧 기획조정실에서 재무 법무 등의 업무를 맡아왔으며 그룹 기획조정실이 해체된 이후엔 호텔롯데 경영지원실에서 주로 그룹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외식업계는 롯데그룹이 국내 최대의 패밀리레스토랑 업체인 푸드스타를 인수한지 두달만에 대표를 교체하자 본격적인 확대경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 대표 취임을 계기로 매장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롯데 계열사들과 여러 부문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