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전쟁] 패밀리 레스토랑 : TGI프라이데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92년 양재동에 첫 매장을 연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10년간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를 선도해온 대표 브랜드다.
TGIF가 가장 먼저 출점한 서울 강남역 홍대앞 압구정동 신촌 등 중요 상권은 예외없이 외식타운이 형성됐다.
수많은 외식업계 종사자를 배출,"외식사관학교"로 불리는 TGIF는 마케팅과 서비스 기법에서도 경쟁사에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패밀리레스토랑 빅3중 가장 많은 19개 매장을 운영하는 TGIF가 요즘 가장 신경쓰는 분야는 경쟁력의 원천인 "메뉴".제대로 된 음식만이 회사 경영이념인 "존경받는 외식기업"을 만드는 첩경이라는 판단에서다.
TGIF가 최근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는 14종의 신메뉴를 보면 고객의 니즈를 음식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읽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음식의 뛰어난 맛과 질"이라는 패밀리레스토랑의 근본으로 돌아가자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기존의 단순 메뉴의 한계를 넘어 음식의 질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맛과 실속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전략이다.
메뉴 개발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건강식이다.
신선한 오이,아티초크,피망,토마토,로메인상추,올리브에 부드러운 페타 치즈를 듬뿍 얹은 "서머 가든 샐러드"(1만2천9백원)는 건강을 고려하여 개발된 신선한 샐러드.레몬주스를 가미한 드레싱이 상큼한 맛을 낸다.
해산물 요리로는 토마토,바질,이탈리아 포도식초 등이 들어간 황새치 구이 "페퍼잭 스터프 스워드피쉬"(2만3천6백원)등이 있다.
TGIF R&D팀 박남식 팀장은 "지금까지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고급 이탈리아 빵 "치아바타"를 "브루세타 애피타이저"와 "찹 델리 샐러드" 등에 응용했다"며"앞으로도 경쟁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