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과 각종 비용부담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인들의 경영의욕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기협중앙회가 31일 7백8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인 경영의욕'에 따르면 경영의욕이 '높다'(55%)는 응답이 '낮다'(23.7%)보다 많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낮다는 응답비율이 16.6%포인트나 늘었다. 경영의욕 하락 요인으로는 △생산직의 중소기업 취업기피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비용부담 증가 △말뿐인 신용대출 △고비용 구조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시행에 들어간 주5일 근무제와 제조물책임(PL)법은 경영의욕을 떨어뜨리는 새로운 요인으로 등장했다. 중소기업인들은 경영의욕 제고를 위해선 △불필요한 각종 규제의 철폐 및 완화 △법인세 인하 및 준조세부담 경감 △자금 인력 등 대기업 편중시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