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북한에 고급 철강재를 공급한다. 포스코는 현대아산이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건설중인 '평양현대아산 종합체육관'의 지붕재료로 40t 규모의 고급 스테인리스강 'POS445'를 공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t당 판매단가가 4백47만5천원인 스테인리스강은 지붕 시공사인 한림이앤씨가 가공한 뒤 8월말 인천항에서 선적돼 평양으로 옮겨진다. 포스코는 지난 92년 일반 냉연강판 5천t을 북한에 공급한 적이 있으나 고급강재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현대아산 종합체육관은 장충체육관의 1.5배 규모로 평양시내 보통강 유역에 건설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