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31일 2003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39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성대는 이날 "1학기 수시모집전형 분석결과 논술과 심층면접이 수험생들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대 박용부 입학관리팀장은 "교과우수자전형 지원자 중 합격권에 포함되었던 189명이 불합격, 54.2%의 당락이 뒤바뀌었다"며 "이는 학생부 지원자격 제한으로 인해 학생부 성적의 변별력은 줄어든 반면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기자전형에서도 심층면접으로 인해 32%의 당락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종합격자 중 여학생이 50.1%를 차지했고, 지방학생과 재수생이 각각 20.8%, 1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