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과서 검정제도와 역사교과서가 어느 시기까지의 내용을 담아야 할지 등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최근 2003학년도 고교 2·3학년용 '한국 근현대사' 검정통과본 교과서의 현 정부에 대한 편향성 기술 논란과 관련,"물의를 일으켜 국민은 물론 과거 정부 관계자에게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정위원을 공정하게 선정했는지,검정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교육부가 검정을 의뢰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검정과정을 잘 관리했는지 등을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정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