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1일 소폭 떨어졌다. 이날 지수 하락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차트상 월초 시초가보다 종가가 낮은 음봉을 4개월 연속 출현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 떨어진 717.9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54포인트 내린 58.62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국내 기관도 1천5백89억원어치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냈다. 한편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5원10전 내린 1천1백88원으로 마감됐다. 엔화환율이 다시 달러당 1백19엔대로 떨어진 데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팔자'와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원화 강세 분위기까지 겹쳐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박민하.안재석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