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주가하락 .. 당분간 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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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지난 4월 이후 4개월째 하락하는 '4개월 연속 월음봉'이 나타났다.
31일 주가지수는 717.99를 기록,이달 시초가인 7월2일의 시가 722.58보다 하락한채 마감됐다.
4개월 연속 월봉 음봉은 지난 2000년 1월부터 4월까지 일어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정훈 책임연구원은 "4개월 연속 음봉은 그래프상으로는 좋지 않은 모양새"라면서도 "그러나 음봉의 양상이 월초에 비해 낙폭이 크지 않은 십자형으로 나왔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십자형 음봉은 거래 주체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음을 뜻한다"며 "따라서 8월에는 지수가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돌아서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현재는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반면 해외시장 변수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월음봉이 4개나 나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