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 채널명 '그린Q 홈쇼핑'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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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TV가 채널명을 "그린Q 홈쇼핑"으로 바꾼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체 농수산TV는 최근 채널명을 "그린Q 홈쇼핑"으로 바꾸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새 채널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그린"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농수산물"을 뜻하며 "Q"는 영어 단어 quality 또는 quick에서 따왔다.
질좋은 상품을 빠르게 배송한다는 의미다.
농수산TV는 백갑종 대표 취임 후 지난 5월부터 채널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기존 채널명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채널"이란 인상을 강하게 풍겨 성장잠재력을 저해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 채널명은 사내공모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모은 뒤 네이밍업체 "브랜드메이저"의 컨설팅을 받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농수산TV 고위관계자는 31일 "그린Q와 GQ,AF홈쇼핑 등의 이름이 최종 후보로 올랐고 사내 투표 결과 그린Q가 45%의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GQ는 Green & Quick,AF홈쇼핑은 Agriculture & Fishery를 의미한다.
농수산TV는 채널명 변경을 계기로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엔 인터넷쇼핑몰 농수산이숍을 만들고 7월 초에는 냉장물류센터를 개설하는 등 경쟁 기반을 강화했다.
농수산TV(법인명 한국농수산방송)는 지난해 9월부터 "농수산TV"란 채널명으로 홈쇼핑 방송을 해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