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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 ‘쫓는 자’와 ‘쫓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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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뉴욕증시의 영향력이 강화됐다.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미국발 금융위기 가능성마저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독자모멘텀을 형성하지 못하고 뉴욕증시에 따라 움직임을 같이 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급등락이나 업종별 고스란히 답보하고 있는 것. 31일 증시도 이 같은 ‘천수답’ 장세를 되풀이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자 일중 내내 지루한 횡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뉴욕증시가 추세를 드러내지 않고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예측이나 전망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에 대비하기는 쉽지 않다. 주식을 보유하고 밤을 보내는 것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한경 스타워즈’에서 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과 나 팀장의 뒤를 쫓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최근 '천수답' 장세 대응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나민호 팀장이 목표수익률을 낮춘 단기 매매로 주식비중을 축소, 리스크를 줄이는 스타일인 반면 임창규 펀드매니저는 과감한 종목 선정과 보유전략을 통해 수익률 제고를 우선한다. 자연 나 팀장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는 데 비해 임 운용역의 수익률은 하루에도 20%포인트씩 들썩이며 탄력적인 곡선을 그린다. 지난주 말 2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던 나 팀장과 임 운용역의 수익률 격차는 이번주 초 이틀간의 주가 상승과 함께 4%포인트대로 줄었다. 주식비중 100%로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임 운용역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증시가 하락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두 사람의 수익률 차이가 20%포인트대로 다시 벌어진 것. 나 팀장의 수익률은 전날 111.99%에서 114.60%로 다소 개선됐고 임 운용역은 107.58%에서 94.89%로 급락했다. 나 팀장은 이날 역시 대우인터내셔널(47050), 부흥(03930) 등을 단기 매매하며 수익률을 높였다. 임 운용역은 이날 관망세로 대응했으나 전체 자산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그로웰메탈(09220)이 9.97% 폭락한 데다 전날 과감하게 매수한 휴맥스(28080)가 반락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저하됐다. 이런 대응법을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차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평소 증시를 대하는 시각과 매매기법에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이다. 물론 장세 대응에 고심하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벤치마크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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