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이 합병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유진스팩8호와 합병하며 코스닥에 상장했다.27일 오전 10시 현재 씨피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11.73%) 하락한 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유진스팩8호와 합병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압출 및 사출 성형 기술 기반으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커넥트, 로보웨이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121억원의 자금은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 및 인력 충원, 해외 지사 설립,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10대 1 무상감자를 결정한 솔고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솔고바이오는 전일 대비 77원(19.49%) 하락한 3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11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전날 장 마감 후 솔고바이오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한다. 감자 비율은 90%다. 자본금은 기존 398억7960만원에서 39억8796만원으로 줄어든다.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통상 기업의 누적 결손 때문에 자본금이 잠식됐을 때 감자를 결정한다. 무상감자를 실시하면, 주주들은 보상 없이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이지효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이지효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금을 실물(골드바)로 사들이는 고액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나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서 금이 피난처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2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액 자산가가 금에 투자하는 비중이 20%에 달했다. 부자 5명 중 1명은 금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활용한 투자에 나섰다.고액 자산가들은 금을 투자할 때 84%가 골드바 등 실물 형태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외에도 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10% 대로 금 투자에 활용됐다. 금 투자를 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의 절반 이상은 향후 1년 이내에 추가로 사들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금 가격은 오름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2308.9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11.35% 뛰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세기 들어 가장 크게 오른 자산은 금이라고 전했다. 2000년 말 대비 주요 자산 실적을 산출한 결과 금 선물 가격은 2000년 말 이후 8.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식 상승폭(6.5배) 보다 높은 수준이다.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