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 주식을 모두 팔면 국내 상장기업을 다 살 수 있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인수 비용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5백1개 상장사(금융기관,관리종목,감자기업 제외)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보통주를 대상으로 경영권 인수비용을 조사한 결과 61조8천7백4억원(7월30일 종가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나스닥 기업인 오라클의 시가총액(61조8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며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사인 GE의 시가총액(3백70조5천억원)과 비교해선 16.7%에 불과하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