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의 인건비 부담액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요 선진국들의 2001년 인건비를 비교한 독일경제연구소(IW)의 보고서를 인용,독일(옛 서독지역 기준)의 인건비가 시간당 평균 26.2유로(약 3만원)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또 네덜란드가 25.3유로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23유로) △일본(22.2유로) △ 오스트리아(21유로) △스웨덴(20.9유로)이 그뒤를 이었다. 신문은 "근로자의 임금이 노르웨이나 미국보다 낮은 독일 기업의 인건비가 높은 것은 연금 실업·의료보험료 휴가비 직무교육비 등 간접비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