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5년만에 60%대로 다시 올라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일 발간한 '2002년도 교육통계연보(2002년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4만4천8백52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와 군 입대자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21만3천1백89명중 12만9천4백14명이 직장을 구해 60.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실업계 고교 졸업자 취업률 역시 90.0%를 기록,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일반계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18.1%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81.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도 올해 80.7%로 낮아졌다. 초·중·고·대학 재학생 수는 1천1백95만7천3백88명으로 작년보다 2만9백90명 늘어났다. 반면 고교생 수는 작년보다 12만명 줄어든 1백79만5천5백9명으로 조사됐다. 고교생 수는 오는 2006년까지 계속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해 2010년에야 고졸자 수가 대입정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당분간 대학들의 학생 모집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각급 학교 교원 수는 45만2천3백87명으로 작년보다 1만8천7백68명 늘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