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제조회사인 에이엠에스의 경영권이 비상장회사인 씨씨케이밴으로 넘어갔다. 에이엠에스는 1일 공시를 통해 "종전 양대 최대주주였던 윤응헌씨가 지분 30만주(5.21%)를 씨씨케이밴에 매각해 씨씨케이밴(24.34%)이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씨씨케이밴 관계자는 지분 추가취득에 대해 "경영권을 확고히 하고 사업내용이 비슷한 두 회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초 설립된 씨씨케이밴은 전자화폐 및 VAN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어 IC카드나 RF카드 등을 만드는 에이엠에스와 사업을 연계시키면 매출 및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이와 더불어 우량자회사를 보유함으로써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에이엠에스는 지난해 2백38억원의 매출액에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알짜배기 코스닥기업이며 올 1·4분기엔 1백10억원의 매출액과 1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