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지난 1986년 이후 16년 만에 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 내 석유.천연가스 탐사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1일 한국석유공사와 일본석유공단이 '한.일 대륙붕 구역에서의 공동 탐사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 서울시 전체면적(약 6백㎢)과 맞먹는 5백50㎢ 규모의 광구를 대상으로 유전 탐사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8백만달러로 예상되는 탐사비용을 절반씩 부담, 이달 중 탐사에 착수해 내년 10월까지 15개월간 작업을 하기로 했다. 탐사가 진행되는 면적은 제주도 남쪽 8만2천5백57㎢에 책정된 한.일 대륙붕 구역 중 제2소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