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낙폭과대’ 종목 매수 - 이상문, 류한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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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8월에는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살아날 것인가.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였던 지난 7월 내내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지옥훈련’의 과정을 겪었다.
미국증시 영향이 국내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개별주식 가치보다 외부 시장논리에 좌우됐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8월 중순을 추세전환의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중순 전까지 주식시장 바닥다지기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
8월 첫 거래일인 1일 거래소시장은 미국증시의 혼조양상과 더불어 개장초반 ‘눈치보기장세’가 연출됐다. 오후장에 접어들면서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결국 700선대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장초반부터 지루한 장세를 보였다. 장마감 무렵 기관들의 매도물량에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10.19 포인트 하락한 707.80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0.20 포인트 하락한 58.42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파브PDP가 후원하는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 참가자들 중 일부 참가자들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날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대우인터내셔설을 장중매매해 5.26%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트래픽아이티에스는 손절매해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모두 현금화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이상문 연구위원은 모아텍을 장중 손절매하고 LG전선을 신규로 매수했다.
대우 이 연구위원은 LG전선 매수사유에 대해 “낙폭과대가 주된 매수사유”라며 “LG전선은 우량주이며 연초대비 낙폭과대 된 종목으로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도 LG전자를 손절매하고 삼성중공업을 매수했다.
현대 류 차장은 삼성중공업 매수사유에 대해 “3/4분기 신규수주에 따른 매출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손절매한 LG전자는 시장분위기 볼 때 탄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손절매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스타워즈 참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중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신한증권 박동제 지점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송하이테크로 68%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대투증권 임세찬 분석역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와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이 보유하고 있는 태영으로 두 종목 모두 7%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