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인해 전국의 모든 은행들에 대해 1일간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던 우루과이가 중단조치를 연장키로 했다고 A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알레한드로 아추가리 재무장관은 이날 낮 12시(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경제의 퇴보를 막기위해 '은행들의 휴가'를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은행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촉구했다"고 밝히고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처럼 국가부도에 빠질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의 헤알화 환율은 이날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3.355헤알(매입가격 기준)을 기록,자율변동환율제 도입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