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90대 약세, 외국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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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미국시장 급락 충격으로 690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690선 아래까지 밀렸으나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낙폭을 줄이자 690선 지지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경기펀더멘털의 지속적 악화로 지지기대를 모았던 700선이 다시 무너지면서 투자심리의 냉각이 우려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수급한계의 극복이 여의치 않다.
D램 현물가 약세 등으로 삼성전자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여타 대형통신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저점을 낮추고 있다.
2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694.10으로 전날보다 13.70포인트, 1.94%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7.33으로 1.09포인트, 1.87%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3% 이상 내리다 1%대로 낙폭을 줄였으나 나머지 대형주는 회복 시도가 강하지 않다.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 순매도하는 등 전날에 이어 현물 매도세를 이었다. 코스피선물은 1,546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물 9월물 백워데이션으로 프로그램은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전략팀장은 "핵심주의 모멘텀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수가 전전점에 근접하는 모양"이라며 "중기적으로 680선 부근에서의 매수는 가능하지만 매수기회가 아직 많아 추세전환 신호 확인이전에는 성급한 시장 참여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