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매도세가 종적을 감춘 채 환율이 급반등, 1,188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전중 달러/엔 환율 하락에 기댄 달럼매도(숏)플레이가 방향을 급선회, 손절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이 급하게 진행되고 있다. 역외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으며 시장이 얇은 상황이라 쉽게 흔들리는 양상. 달러/엔 환율과의 연관성을 단절한 채 시장 수급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부터 기준물로 변경된 스팟물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4.20원 오른 1,187.0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70원 높은 1,179.5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이내 1,180원대를 회복한 뒤 성큼성큼 올라 2시 16분경 1,188.00원까지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8.86엔으로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원화 약세가 급속 진전되면서 100엔당 998원선으로 급반등, 오전장보다 10원 가량 올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