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일) 개인 선물매수 등 힘입어 낙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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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힘겹게 700선을 지켜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 하락한 700.68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또 다시 급락하자 국내시장도 큰 폭으로 밀리며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며 장중 한때 6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공세와 큰 폭의 백워데이션에도 불구,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장 들어 개인의 대규모 선물매수와 증권 및 투신의 현물매수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12억주 넘게 거래된 하이닉스 거래량을 제외하면 이날 거래량은 4억주에도 못미쳤다.
거래대금은 소폭 늘었다.
통신업종이 2%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건설 운수창고 보험 음식료품 철강 등이 강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4백79개(하한가 1개)로 오른 종목 2백87개(상한가 13개)보다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자사주 1조원 매입결의' 발표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31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SK텔레콤 KT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9%이상 급반등했다.
저가건설주로 순환매가 형성되며 신성 남광토건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세양선박도 법정관리 종결을 신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선 삼성전자 25계약, SK텔레콤 20계약 등 45계약의 거래가 이뤄졌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