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보기관은 기니 비사우에 대한 선박판매와 관련,극우 국민전선(FN)의 장-마리 르펜 당수가 리베이트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르펜 당수가 인터뷰에서 이 서(西)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감시선 판매상담에 조금도 관련되지 않았다면서 "나는 상인도, 조선업자도, 기니 비사우 정부측과 가까운 사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랑스 정보기관이 지난 4월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르펜당수가 예상밖의 대약진을 보이기 전인 올해 초 이같은 거래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르펜 당수는 350㎞에 달하는 기니 비사우의 해안선 일대를 순찰할 2척의 해안감시선 매입 책임을 지고 있는 기니 비사우 재무장관 고문인 프랑스인 사업가 클로드코앵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앵은 르 파리지앵지와의 인터뷰에서 르펜당수와 수차례 만났음을 시인했으나문제의 감시선 거래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