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아가씨(MBC 오후 8시20분)=예영을 만난 주왕은 다시는 보복성 기사를 쓰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예영은 엄마 수정에게 아리영이 심하게 대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는다. 예영의 과격한 표현에 주왕은 실망한다. 예영 역시 작가 편만 드는 주왕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리영은 계속해서 수정을 괴롭힐 계획을 세우고 뽀글뽀글 파마 머리 설정을 대본에 넣는다. 대본을 본 수정은 어림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반면 수아는 수정이 망가지는 모습이 재미있기만 하다. □남과 여(SBS 오후 11시45분)=32세인 영인은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시어머니를 모시고 시누이와 함께 살아간다. 남편을 잃은 후 시댁 식구들과 한 가족처럼 살아가던 영인은 친동생의 선배인 정규와 마주친다. 정규 역시 과거에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 영인을 보고 반가워한다. 정규는 영인이 혼자란 말을 듣고 다시 사랑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한편 영인의 시누이인 예진은 한 회사에 다니는 정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한민족 리포트(KBS1 밤 12시)=한·일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세네갈 대표팀엔 12번째 선수가 있었다. 국내에서 증권회사를 다니다 세네갈로 건너가 어민들을 대상으로 어구를 판매하고 있는 이해진씨(47세). 선수들이 낯선 땅 한국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세네갈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이제 세네갈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국인이 되었다. 사막의 끝자락 세네갈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가고 있는 이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러빙유(KBS2 오후 9시50분)=성욱이 팔을 다쳐 촬영을 못하게 되자 수경과 민은 혁에게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이를 안 다래는 혁에게 물세례를 퍼붓고 마침내 혁을 끌고 선착장에 나타난다. 한편 다래는 수경이 숨긴 가방과 샌들을 찾다가 홀로 섬에 남게 된다. 혁은 다래를 찾아 통통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온다. 우도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그때 혁의 옆구리에 난 상처를 본 다래는 혁이 일년 전의 그 영화감독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