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이달 말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편집돼 재개봉된다. 임감독은 지난달 말 장승업과 기생 매향의 정사신,영화 후반에 나오는 장승업과 또 다른 기생과의 섹스 장면 등 2분 가량을 삭제해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재심을 신청,12세 이상 관람가 등급판정을 받아냈다. 오원 장승업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취화선'은 지난 5월 개봉 당시에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됐다. 제작사는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후 중고등학교로부터 단체 관람 문의가 줄을 이었다"며 재개봉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