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일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내 연방기금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1.75%인 연방기금금리가 1%로 떨어지면 1958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이와 관련,골드만삭스의 에드 매켈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잇따라 발표된 공장주문 건설지출 고용지표 등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미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이라며 "경기의 급격한 하강을 막기 위해 FRB는 금리인하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FRB는 오는 13일과 9월,11월,12월 각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 4분기 GDP 전망치를 종전의 2.50%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