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사건 발생 1주년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의 주요 항공사들이 오는 9월11일의 항공기 운항 횟수를 잇따라 줄이고 있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최대 항공사인 영국항공(BA)은 9월11일 대서양을 건너는 78편 중 24편의 운항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당일뿐 아니라 9·11을 전후한 시기의 항공기 예약이 매우 저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프랑스 역시 2편의 정기 운항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