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위정자의 기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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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之君人者,
고지군인자
以得爲在民,
이득위재민
以失爲在己,
이실위재기
以正爲在民,
이정위재민
以枉爲在己.
이왕위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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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임금된 자는 잘된 일은 그 공을 백성에게 돌리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그 책임을 자기에게 돌렸으며, 정당함은 늘 백성에게 있고 틀린 것은 늘 자기에게 있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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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즉양(莊子 卽陽)'에 있는 말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임금이 혼자 할 수 없다.
위로 하늘의 뜻을 받들고 아래로 만백성의 소망을 하나로 모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임금이 할 일이다.
하늘의 뜻을 저버리고 백성의 소망을 거역하면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는다.
임금된 자는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세상이 살기 좋아지면 모름지기 하늘에 감사하고 백성을 갸륵하게 여길 일이다.
하늘을 원망하고 백성을 탓하는 것만으로는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는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