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일문일답) "오하이오는 약속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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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직후 김미현의 인터뷰 내용이다.
-오하이오에서 3주 동안 2승을 거둔 소감은.
"이곳에 오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린이 빨라 마음에 든다."
-17번홀에서 샷이 짧아 물에 빠졌는데.
"처음에는 그린 중앙을 노렸다가 타석에서 핀을 직접 공략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클럽 선택은 적당했다.
그러나 샷할 때 바람이 불었다.
짧을 줄 몰랐다."
-볼이 물에 빠진 뒤 드롭존이 아닌 티잉그라운드로 돌아와 다시 샷을 했다.
경기위원의 판정이 옳았다고 보는가.
"잘 모르겠다.
나와 캐디 갤러리들까지 볼이 그린 앞쪽을 맞고 해저드로 빠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카메라 맨은 볼이 그린에 맞지 않고 곧바로 물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로체스터에서 선두를 달리다 캐리 웹에게 역전패한 적이 있는데.
"골프는 어려운 경기다.
누가 우승할지 예상할 수 없다.
그때는 웹이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
또 아킬레스건도 좋지 않았고 바람도 강했다."
-한국 선수들이 최근 잘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뭔가.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나도 연습을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한다."
-18번홀 칩샷이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때 상황은.
"내리막이었고 그린은 매우 딱딱했다.
1라운드에서 웬디 워드의 칩샷이 어떻게 바운드되고 얼마나 굴러갔는지를 기억해 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됐다."
-캐디는 마음에 드는가.
"클럽 선택에 일가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