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무용을 현대화하는데 공헌했던 최승희의 춤을 담은 '춤꾼, 최승희 사진전'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사진전에는 1920∼60년대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최승희의 모습과 그 주변 인물들을 담았다. 불상에서 발견한 동양적 곡선미를 표현한 '보살춤'(1942년), 현대무용 '빛을 구하는 사람'(1931년), 중국에서 창작한 '장고춤'(1951~52년) 등 1백38점과 최승희를 소재로 한 유화 판화, 최승희 관련 영상물 등을 전시중이다. 전시물은 모두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인 하정웅씨가 기증한 것이다. 10월20일까지. (062)525-0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