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퍼부으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6일 외국인은 오전 9시 9분 현재 거래소에서 닷새째 매도우위를 이으며 520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코스닥에서는 1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주가지수선물을 2,199계약 사들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이번주(23~27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파를 딛고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익 대비 지수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태인 데다 연말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 효과 등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22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 움직임 범위를 2390~2510으로 제시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매파적 금리인하' 여파에 2400선을 겨우 사수하는데 그쳤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환율 부담에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가 밀집된 구간이지만 코스피 가격 메리트(이점)는 분명히 있다"며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연말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 조정이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기관은 자산편입 계획에 맞춰 연말 금융자산의 비중을 목표치에 맞게 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목표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매수 나선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수급 주체는 기관의 현물 매수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라며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한 매수, 연말 배당락을 노린 금융투자 매수가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실제 외국인이 빠져나가고 있는 코스피를 지탱하고 있는 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조9500억원을 판 사이 연기금과 금융투자는 3조1700억원과 1조69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 연구원은 "과거 12월 셋째주, 넷째주 그리고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Midea) 그룹이 중학개미 최고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내수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칼을 빼들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메이디, 올해도 세계 매출 1위하나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20일~12월19일) 사이 중국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메이디그룹(114만7237달러)으로 꼽혔다. 메이디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74위안에 마감했다.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35.63% 상승했다.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직전 저점(9월10일 60.75위안)에서 이날까지 21.81% 뛰었다.메이디그룹은 1968년 광둥성의 한 농촌 주민 23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1980년대부터 선풍기와 에어컨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엔 도시바의 가전사업부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독일 로봇 제조사인 쿠카를 인수하면서 해외 기술을 대거 흡수했다. 해외 업체 지분 인수는 메이디가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과거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을 위탁생산한 바 있다. 중국 고도 성장기 커지는 내수 시장 덕분에 중국 대표적인 가전업체로 사세를 키웠다.현재 중국 가전업계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5일 중국 칭화대학교와 중국기업연구센터가 공동 발간한 '2024년 중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청서'에 따르면 가전 업체 가운데 메이디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2911억800만위안(약 57조3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거리전기가 1868억8600만위안(약 36조8000억원), 하이얼 1822억5600만위안(약 35조9000억원)으로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이미 수년 전부터
색조 및 기능성 화장품 강자토니모리 본사를 가다김승철 대표 취임 첫 인터뷰“미국·일본 등 해외 마케팅 강화공격 영업으로 내년 20% 성장 도전자사주 매입 및 소각·배당 적극 검토5년 내 시가총액 1조 기업 만들 것”주가는 반년 만에 70% 폭락올해 예상 영업이익 160억원흥국증권 목표주가 7700원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4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미국, 일본, 인도 등 글로벌 K뷰티 영토를 넓히겠습니다. 해외 공격 마케팅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제2 도약을 이루겠습니다.”김승철 토니모리 대표(1963년생)는 지난 20일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022년 3월 대표로 취임한 전문경영인으로 ‘화장품 35년 한 우물’이다. 그는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친화적인 회사로 다가서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토니모리 본사(지하 3층~지상 9층)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7에 있다. 양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화장품 1세대 브랜드숍 … 올리브영·다이소 등 유통 채널 확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