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학자 방곤(方坤·71) 경희대 명예교수가 지난 3-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번역가연맹(FIT) 정기총회에서 '피에르 프랑수아 카이유 기념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메달은 창립자 카이유의 이름을 딴 것으로 원로 번역가에게 수여하는 FIT 최고의 공로메달이다. 방 교수는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메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교수는 현재 한국번역가협회 고문과 FIT 원로회원으로 활동중이며 그동안 프랑스 작가 발자크, 위고, 카뮈, 사르트르, 사강 등의 작품을 다수 번역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