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70선 등락, PR매수 1,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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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좁혔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6.53포인트, 0.97% 낮은 669.23을 나타냈다. 이날 종합지수는 660까지 떨어진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674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다시 급락했다는 소식과 그에 따른 외국인 매도공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낙폭을 좁힌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개선을 도왔다.
프로그램 매수는 1,314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35억원 출회에 그쳤다. 8월물 옵션만기를 이틀 앞두고 있으나 매수차익잔고가 연중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
외국인이 닷새 연속 ‘팔자’우위를 보이며 1,168억원을 처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억원, 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3% 넘는 낙폭을 1%대로 좁혔고 KT, 한국전력, 삼성화재, 기아차 등은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SK텔레콤,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도 낙폭 축소를 시도중이다.
이날 종합지수는 외부 악재가 지속된 가운데 660대 지지선을 시험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이외에는 이렇다할 매수세가 없어 상승시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 1.94% 빠진 54.1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 54선이 붕괴된 이후 반등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를 잇고 있고 개인은 적극적으로 지수방어에 가담했다.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 약세가 두드러진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