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동시분양 1846가구 공급..내달초 청약..분양권 전매제한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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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에는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천8백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8차 동시분양에서는 현대건설 등 17개 주택업체가 19개 단지에서 1천8백46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7백42가구가 일반분양된 지난 7차 동시분양 때보다 1천1백여가구 늘어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8차 동시분양에서는 웃돈을 노리는 가수요가 줄어들어 청약경쟁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114의 김희선 상무는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로 실수요자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공급물량은 강서와 강북지역에 골고루 분포한다.
모두 4백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이고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게 특징이다.
강남에선 대림산업이 압구정동에서 내놓는 56가구의 미니단지가 유일한 물량이다.
현대사원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이 단지는 81,85평형의 초대형으로 구성된다.
강동구에서는 대성산업(성내동.일반분양 34가구)과 평대종합건설(천호동.일반분양 58가구)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규모가 비교적 큰 곳으로는 양천구 목동 금호베스트빌,성북구 정릉1동 현대홈타운,노원구 상계동 한일유앤아이 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목동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금호베스트빌은 32~45평형 9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강서지역에서는 금호산업 이외에 현대산업개발(양천구 목동),대성산업(양천구 신정동),롯데기공(화곡동),한화건설(화곡동) 등도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우장산자락에 건립되는 한화아파트는 산이 보이고 녹지가 풍부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백87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3백48가구의 정릉동 현대아파트는 분양물량이 2백35가구로 많은 편이다.
한일건설이 상계동 제8재개발구역에 짓는 아파트는 24~42평형 1백4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박영신·김진수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