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계기로 부각된 R세대(Red Generation)의특성을 활용한 R-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경제연구소는 6일 R세대가 차세대 주요 소비자 집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기업들은 이에 주목하고 R-마케팅에 발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N세대와는 달리 사이버공간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과 마니아 문화를 동시에 갖춘 R세대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긍마케팅 ▲DIY(Do itYourself) 마케팅 ▲컬러 마케팅 ▲마니아 마케팅 ▲체험 마케팅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자긍마케팅은 R세대의 민족적 자긍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한반도 사랑 캠페인'류의 이벤트나 광고가 호소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DIY마케팅은 R세대의 개성표현 욕구에 주목한 것으로 맞춤 브랜드 등의 `핀 포인트(Pin Point)' 마케팅이 제시됐다. 금기의 색이었던 붉은색을 대중화시킨 R세대에게는 회사 제품과 광고 등에 색을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색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컬러마케팅도 효과적이다. 동아리.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콘테스트 등을 장려하는 마니아마케팅과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주는 체험마케팅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고 직접 참여하는 것을 즐기는 R세대들을 위한 전략으로 소개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