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증시를 압박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일 외국인은 닷새 연속 ‘팔자’우위를 이으며 3,760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99년 8월 23일 남긴 3,726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자 매도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1,570.4억원을 비롯, LG전자 255.4억원, LG화학 239.3억원, 하나은행 237.4억원, POSCO 200.3억원, 삼성증권 186.3억원, 신세계 186.2억원, 삼성SDI 153.2억원, 현대차 101.5억원, 삼성전기 10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국민은행 78.1억원, 삼성전자1우 66.7억원, 한국가스공사 53.9억원, 세우포리머 23.6억원, 대우차판매 12.1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