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흥정보통신, 포커스 지분 매각 39억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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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흥정보통신이 지난 6월 매입한 포커스 지분을 두 달도 채 안돼 되팔았다.
이 회사는 6일 "지난 6월18일 매입한 포커스 주식 96만여주(지분율 12.02%) 전량을 70억원에 신태현씨에게 장외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흥정보통신은 두 달도 안돼 39억원의 매각 차익을 챙겼다.
창흥정보통신은 "포커스를 인수했던 것은 현금성 유동자산 1백20억원을 보유한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창흥정보통신의 재무안정성을 더욱 확고하게 하려는 차원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창흥정보통신에 인수된 후 새 경영진도 아직 구성하지 못한 포커스는 당분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 달 만에 포커스 지분을 모두 처분함으로써 창흥정보통신은 애초부터 신규사업 진출보다는 단기 차익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