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7일 소아당뇨를 앓는 소년을 기도를 통해 치료하겠다며 방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김모(37.여),임모(41)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천지신명'이란 신을 믿는 이들로 지난 6월10일께 인슐린의존형 소아당뇨병을 앓고 있는 김씨의 아들(10)을 기도로 치료한다며 부산 영도구동삼동 소재 임씨의 법당으로 데리고와 인슐린을 계속 투약치 않고 방치,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