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680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시장의 이중바닥 형성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내시장도 기술적 반등의 연장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내일 옵션만기를 앞둔 프로그램 매물 경계감으로 지수관련주의 상승폭 확대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여전히 100억원대를 오가고 있다. 7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685.93으로 전날보다 12.15포인트, 1.80%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55.89로 1.46포인트, 2.68%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4% 대를 오가는 상승폭를 기록하고 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이 모두 올랐다. 새롬기술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369억원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은 5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선물은 3,162계약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저지하고 있다. 기관이 소폭 순매도했고 개인은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미국시장이 2주전 바닥을 친 뒤 바닥에 다시 근접하면서 반등해 쉽게 깨질 저점이 아니라는 인상을 남겼다"며 "이에따라 기술적 반등세가 주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미국시장과의 상관계수가 지나치게 높아 미국 시장 우려감에 너무 눌린 모습"이라며 "국내 펀더멘털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국면에서의 탈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