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고정자산취득 636% 급증 .. 자산처분도 3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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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장기업의 고정자산 취득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고정자산 취득 및 처분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5일까지 상장사들이 취득한 고정자산 규모는 총 5천25억원어치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백82억원)에 비해 6백36.8% 늘어난 것이다.
지난 한햇동안(7백39억원)보다도 5백80% 증가한 것이다.
거래소 측은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기업의 투자가 회복되는 조짐으로 해석했다.
이 기간중 고정자산 처분금액은 1조1천6백87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8천7백44억원)에 비해 33.7% 늘었다.
고정자산은 1년 이상 기업이 보유하는 자산으로 토지 건물 구조물 기계장치 특허권 광업권 영업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속에서 고정자산을 처분하는 한편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취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