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7일 "중국이 무역흑자와 외자유치 등을 통해 4대 국유 상업은행(건설 공상 농업 중국)의 부실채권을 줄여가고 있으나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이라며 금융위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문은 서방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중국 상업은행의 부실채권이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은 우루과이보다 속사정이 더 나쁜 상황이며,언제 금융위기가 터질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니컬러스 라디도 "오래 전부터 속으로 곪아온 중국 금융체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표면화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강력한 자본 유출입 통제,2천4백억달러를 넘어선 외환보유고,자산관리공사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인수 등을 들어 단기간내 금융위기를 맞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