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개발·유통업체인 엔플렉스가 대표이사 구속 소식으로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 7일 엔플렉스는 이 회사 이정학 대표이사가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미끄러졌던 주가는 전날보다 1백10원(8.53%) 빠진 1천1백80원으로 마감했다. 엔플렉스 관계자는 "이 사장이 현재 가공매출을 통한 분식회계와 회사공금을 빼내 주식을 매입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 사장이 지난 3월 말 엔플렉스에 부임하기 훨씬 전의 일이기 때문에 자사와는 관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