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회의론이 유럽 우방들사이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이라크는 7일 미국이 침공해 올 경우 결연히 맞서겠다며항전 의지를 다졌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이날 "이라크 국민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지휘 아래 사악한 세력과 그들의 음모와 헛된 위협에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또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이라크 국민은 뛰어난지도층과 함께 미국과 그 동맹국의 계획을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 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려고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라크 국민은 한 마음으로 이에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의회는 "이라크 국민은 미국의 사악한 위협에 놀라지 않으며 우리의 사기는 높으며 적은침략의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FP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