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인도 등 남아시아와 타지키스탄에서 집중 호우와 이어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수십명이 숨지고 많은 이재민이발생했다. 최근 동남아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열대성 폭우는 이번에는 네팔과 인도를 강타해 최소 55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주 폭우로 수도 카투만두 동쪽 단쿠타 지구에서 최소 17명이숨지고 단쿠타 인근 지역인 보즈푸르에서도 5명이 익사했다고 7일 발표했다. 내무부관리는 7월 중순 이후 폭우와 관련한 사망자가 333명에 이르고 수백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도 서부에서도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뭄바이 경찰은 지난 18시간 내린 폭우로 이같은 피해가 났다고 밝히면서 도로와 통신이 복구되면 피해 상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북쪽 탄가일 지구에서도 폭우로 1만5천여명이 집을 잃었다. 한편 타지키스탄에서는 24명이 산사태로 사망하고 540명이 집을 잃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산사태가 주민이 잠든 사이에 발생해 많은 희생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카투만두 뭄바이 두샨베 AP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