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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재보선] 등돌린 유권자 .. 투표율 '사상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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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재보선의 투표율이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3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재·보선에 오후 3시 현재 총 유권자 1백98만8천8백65명 가운데 24만7천1백88명이 참가,평균 투표율은 22.7%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25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32.9%,지난 6·13 지방선거때의 40.4%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특히 서울의 금천과 영등포을,부산 해운대·기장갑,광주 북갑,경남 마산·합포 지역은 14∼19%대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26.2%의 투표율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98년 7·21 재·보선 당시 수원 팔달구 보궐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0.1%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다만 북제주와 수도권 등 일부 경합지역의 투표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 13개 지역 평균 투표율을 조금이나마 끌어 올렸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은 각종 권력형 비리와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벌어진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으로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이 극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일부 재·보선 선거구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투표율은 더욱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안성의 경우 전날 안성천 주변 일부지역이 침수됐을뿐 아니라 청용천이 범람 위기를 맞는 등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으며,투표 당일에는 도로 5곳과 하천 22곳이 유실돼 주민과 공무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전북 군산관내 섬 3곳은 기상악화로 투표용지와 투표함이 수송되지 못하는 '선거 미실시 투표구'로 결정돼 유권자 8백77명은 투표를 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투표율이 30%에 못미치는 일부 지역에선 당선자가 지역대표성을 지닐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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