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자체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을 55%에서 60%로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S&P 투자정책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수준이 과거 평균치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 주식비중을 높였다"며 "대신 채권 투자비중을 기존의 20%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수익성이 향후 수분기에 걸쳐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할 위험성보다는 조만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잠재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주가가 지난달 23일 저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기술적, 심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반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지만 바닥은 이미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