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9일 발표한 ‘2002년 3/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55.5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소비자태도지수가 3분기만에 하락세로 반전한 것. 소비자태도지수는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며 호조세를 유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소비심리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