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분식회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회계감독기구가 설치된다. 또 은행의 대금업 진출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별도의 회계감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미국이 내부 회계개혁을 마무리지은 다음 경쟁국들에 대해서도 회계투명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공정공시제도 방안을 확정짓고 유예기간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