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9:09
수정2006.04.02 19:11
PC방이 늘어나면서 전자오락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가 9일 발표한 '2002 게임산업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만5천3백41개에 달하던 오락실이 지난해에는 1만3천5백40개로 감소했다.
불과 1년 사이 1만여개의 오락실이 문을 닫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오락실에 있는 게임기 숫자도 99만6천4백89대에서 지난해에는 53만7천8백대로 45만대 줄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오락실 시장은 지난 2000년 8천6백34억원을 정점으로 연평균 6.8%씩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2005년에는 6천7백5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