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업신용대출 비중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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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기업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20개 은행의 기업 대출금은 2백41조1백42억원으로 3월말보다 4.8%(11조1천4백76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은 1백17조8천2백13억원으로 3월말 대비 7.5%(8조1천9백29억원) 늘었다.
이로써 20개 은행의 신용대출 비중은 전체 기업대출금의 48.9%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00년 46.6%,작년말 46.9%,올 3월말 47.7%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의 신용대출 비중이 85.0%로 가장 높았고 하나(65.1%) 수협(64.1%) 산업은행(62.9%)도 60%선을 웃돌았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