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의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용래 애널리스트는 9일 "원화강세와 PC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LG마이크론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는 늦춰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주요주주인 일본의 다이니폰 스크린이 계속되는 영업실적 악화로 보유중인 LG마이크론 지분 60만주(10.3%)를 시장에 내다팔 가능성이 있어 매물부담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LG마이크론은 올 상반기중 전년대비 35% 증가한 2천1백78억원의 매출액과 1백47% 늘어난 1백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불투명한 수요전망으로 실적둔화세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성장둔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풀이했다. 그는 LG마이크론의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4천1백58억원,순이익은 2백21% 증가한 3백21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